Click titles to listen or download
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21회
3부. 9:35-16:12: 예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투쟁
3. 세례요한의 중요함과 무리들의 불신앙. 11:2 – 19
마태복음 11장에서는 예수님의 사역이 가져온 부정적인 충격이 뚜렷이 드러난다. 지금까지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비판하며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9:34). 무리들은 반면에 언제나 예수님께 열렬한 반응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무리들의 반응도 뿌리 깊지 않았기에 기자 마태는세례요한의 예수님께 대한 의심을 시작으로 무리들의 예수님께 대한 바뀐 반응을 서술하기 시작한다.
1) 세례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과연 예수님께서 메시야신지를 확인케 했다. 자신이 광야에서 무리들에게 말했던 정죄와 그에 따른 심판이 예수님께 의해서 즉시로 올 것이라 생각했던 요한이었다. 요한은 구약의 예언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예언도 여러 세대를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 짐을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성령님의 감동으로 요한이 사역과 예언들을 했지만, 예수님의 사역이 정죄와 곧 이은 심판으로 들어 가지 않았기에, 요한은 옥중에서 결국 예수님께서 과연 메시야이신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다.
2)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신 사역들과 이적들을 요한의 제자들에게 그대로 밝혀 주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대로 이미 구원의 때가 도래했음을 증명하신 셈이다. 11장 5절에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선포됐다”고 하셔서, 이사야 61장과 35장 5-6절의 예언대로 메시야의 때가 도래했음을 확연히 밝히신 것이다. 구약의 예언들이 이미 성취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과 이적들이야 말로, 그분께서 예언을 성취하고 계시는 메시야이심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세례요한도 깨달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3) 요한의 제자들이 물러가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에게, 언약백성의 역사 중에서 세례요한이 가진 큰 역할을 설명해 주셨다. 세례요한이 잠시나마 예수님의 메시야되심을 의심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구약시대의 예언들에 따라 곧 오실 메시야를 예비하는 사역을 요한이 예언대로 감당한 그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4) 무리들은 요한이 외친 메시야와 그분의 사역에 관한 말씀선포를 듣고도, 결국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니, 그들은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에 따른 메시야이심 또한 당연히 믿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이 요한의 중요성을 제대로 깨닫게 하시려고 말씀을 이어 나가셨다. 예수님의 등장으로 무리가 요한에게 가졌던 뜨거운 반응들이 줄어 들고 예수님께로 그 반응이 점점 더 쏠려졌음을 아시지만, 무리가 요한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기에 그에 대해 설명해 주신 것이다. 무리가 요한이 선포한 말들을 만약 이해하고 믿었더라면, 당연히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무리가 요한의 말들을 믿지 않았기에, 그가 선포한 곧 뒤따라 오실 메시야, 나사렛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지도 않았던 것이다.
5) 이처럼 목이 곧고 믿지 않는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의 위대한 업적과 메시야께서 오시기 직전까지 그가 구약시대의 가장 큰 선지자라고 알려 주셨다. 그리고 요한은 선지자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밝히셨다 (말라기 3:1). 장차 오실 메시야 앞에 사역하면서 그분께서 곧 오심을 미리 선포하는 자로서 요한이 사역했는데 예수님 자신이야말로 바로 그 예언된 분이심을 요한이 밝혔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라기 3장1절에서 예언했던 야훼께서 오시는 날이 예수님의 등장으로 인해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히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하늘나라는 이미 도래했고 현실이 되었다. 하늘나라가 현존하는 증거들로는 예수님의 복음선포와 이적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사탄이 지배하던 영역을 예수님에 의해 하늘나라가 침공하기 시작했다. 사탄이 속이고 있는 세상의 어두운 권세와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치열한 전쟁을 시작하신 것이다. 하늘나라의 이러한 치열한 특성때문에, 누구든지 하늘나라를 상속받고자 한다면, 사탄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겨 내어야만 한다고 밝히셨다 (누가복음 13:24; 16:16). 이 치열한 전투과정을 겪고 이겨 내어야만 누구든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된다고 밝히신 것이다.
7) 말라기 4장 5-6절에서 예언한 대로 요한이 와서 말씀을 전했지만, 결국 무리가 믿지 않았다고 예수님께서는 지적하셨다. 말라기 3장 1절에서와 같이 4장 5-6절에서도 예언한 대로 곧 오실 몌시야 앞에 먼저 보내심을 받은 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이가 요한이었다고 하신 것이다. 요한은 야훼께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엘리야처럼 예언대로 살면서 충실히 자신의 맡은 바 사역을 감당했다.
8) 그런데 무리가 요한이나 예수님께 보인 반응은 시장바닥에서 놀이하며 노는 어린아이들의 태도와 다를 바가 없었다. 아이들이 결혼놀이를 하다가, 장례놀이로 바꾸더니, 종국에는 더 이상 놀이할 흥미를 잃어 버리고 서로를 비난하곤 했다. 무리가 요한과 예수님께도 시장터의 놀이하던 어린아이들처럼 반응을 보였다고 말씀하셨다. 세례요한이 등장하자 그를 환호하고 따르다, 예수님께서 등장하니, 예수님께로 다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다, 결국에는 요한이나 예수님 모두에게 시들해 져서, 놀이가 더 없어 심심해진 어린 아이들과 같은 반응을 무리가 두 분께 보이게 되었다. 게다가 무리가 이젠 요한이 미쳤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는 선지자로서의 격을 가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라고 평하였던 것이다.
9)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혜”는 자신과 요한에게서 드러 났다고 말씀하셨다. 무리가 요한과 예수님께 시들한 반응을 보이고 선포된 말씀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지혜”가 사라진 게 아니다. 되려,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지혜”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증명되고, 확증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 지혜는 행동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리가 말로써 요한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인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혜”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말씀선포와 그에 따른 예수님의 사역과 이적들이라는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 말씀선포와 이적 등의 사역이라는 “행동”으로써 지혜가 여전히 살아 있어 활동함을 확연하게 드러낸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메시야이심을 증명하는 “하나님의 지혜”인 것이다.
생각할 점:
나는 예수님의 말씀들과 사역을 어떻게 나의 신앙생활에 적용해야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