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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22회
3부. 9:35-16:12: 예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투쟁
4.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저주와 예수님의 초대 (11:20 – 30)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복음선포와 이적들을 믿지않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강하게 꾸짖으셨다. 심지어 저주와 정죄로 그들을 혹독하게 단죄하셨다. 그들의 영원한 삶이 어떻게 되느냐 때문에라도 이처럼 강하게 꾸짖지 않으실 수 없었던 것이다. 무리가 예수님의 지극하신 마음을 저 버리고, 그분의 복음선포를 듣고서도 믿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았기에 꾸짖음이 그리도 혹독하셨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 불쌍한 영혼들을회개하게 하셔 예수님에게서 영혼의 안식을 찾으라고 자신께로 초대하셨다.
1) 예수님께서는 고라신과 뱃새다와 카버나움 도시들을 저주하셨다. 그 거주민들이 완고한 마음을 회개하지 않기에, 그들은 닥쳐 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하신 것이다. 인류 역사상 이처럼 완악하고 회개하지 않는 무리가 없다고 밝히셨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갈리리 지방 사역기간 대부분을 이 도시들과 근방에서 보내셨고, 복음선포와 이적들을 많이 행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거주민들은 예수님을 예언대로 오신 메시야로 믿지도, 회개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두로나 시돈같은 이방나라의 거주민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접했다면 일찌감치 회개했으리라고 비교하시면서까지 이 도시들의 불신앙과 회개하지 않음을 저주하셨다. 그 도시들의 거주민들에게서 회개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그들이 가진 영적 어두움을 정확히 진단하시고, 정죄하신 것이다.
2) 특히 회개하지 않는 카버나움이 가장 악독한 도시라 정죄하셨다. 정죄받고 멸망 당했던 소돔마저도 예수님의 사역을 맛보았다면 일찌기 회개하고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누렸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카버나움의 불신앙과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이 소돔을 넘어섰음을 드러 내시고 정죄하셨다. 갈릴리 사역의 주요거점이 카버나움인 것을 생각해 보면, 그들에게 내리신 당연한 정죄이었다.
3)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찬양하시면서, 소위 스스로 지혜롭고, 배웠다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받는 길을 숨기셨음을 찬양하셨다. 반면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희랍어의 의미는, 영아로 부터 7세 정도까지의 사리분별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남아들을 일컫는다) 같은 사람들이 은혜 가운데 예수님의 선포하신 복음을 통해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그들에게 이러한 복음의 비밀을 계시하여 주셨음을 찬양하셨다. 당연히 그 당시의 율법선생들과 바리새인 부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지혜를 더 의지하기에 복음선포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아 저주 아래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회개하라고 외치신 복음선포를 듣고 회개하여 예수님께서 밝히신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의 은혜 속에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밝히신 것이다. 자신의 가진 것을 의지하지 않고 대신에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어린 아이처럼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무조건 그대로 믿는 마음자세이다.
4)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주 특별한 부자관계를 가지고 계심을 밝히셨다. 즉 자신이 하나님으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밝히신 것이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 가운데 계시하신 예수님의 복음선포를 믿는 어린 아이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계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선생부류의 사람들은 이 이적과 함께 선포된 예수님의 계시를 거절했고, 회개하지도 않았다.
5) 자신들이 지은 죄의 짐으로 삶을 버거워 하며, 고달픈 심령들에게 예수님께서 부드러운 초대를 선포하셨다. 그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지워 준 멍에와 죄의 짐 때문에 부단히 노력해도 힘드는 종교생활을 하던 영혼들에게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초대는 아주 소망을 가져다 주는 복음이었다. 초대에 응하여 예수님께로 오면, 영혼에 마침내 안식을 누리며, 예수님께로부터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계시한 구원의 길과 그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 나라로 들어 가서 영생을 지금 누리는 은혜를 즐거이 맛보게 되는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이 가까이 하기를 꺼리는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스스로 계시며 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이적을 행하셨다. 따라서 예수님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아버지되심을 믿고 회개하여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맛보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그 확신을 가지고, 순종에의 길로 하나님 나라 안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게 된다는 가르침이 결단코 힘든 일이 아니라, 쉬운 가르침이요, 지친 영혼에 안식을 주시는 가르침이셨던 것이다.
생각할 점:
내가 아직도 신앙생활이 마냥 어렵기만 하다고 혹시 느낀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