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title to listen or download 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7회
2부. 4:12-9:34: 예수님의 공사역에 대한 일반적인 서술.
1.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자신을 공개하심 (Jesus’ First Public Appearance) 4:12-25
1)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히게 되자, 예수님께서는 유대광야에서 갈릴리로 되돌아 가셨다. 자신의 세례와 사탄으로부터 유혹 받으신 후에, 요단강 가에서 자신에게 오는 사람들을 만나시고는 갈릴리의 고향 나사렛으로 되돌아 가셨다.
2)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지방을 자신의 공사역 배경으로 삼으셨다. 먼저 자신의 고향 나사렛으로 가셨다가, 갈릴리 해변 도시, 가버나움에 정착하셨다. 갈릴리에서의 사역은, 마태가 인용한 대로,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는 사건이기도 하였다 (이사야 9:1-2).
3) 예수님께서 공사역을 시작하실 즈음에 이스라엘의 영적상태는 매우 암울하였다. 특히 이사야의 예언이 묘사했듯이 갈릴리지방 사람들은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살고 있었으니, 그들의 영적상태가 메시야를 더욱 필요로 하였던 것이다 (이사야 9:1-2). 따라서,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려 예수님께서는 자연히 갈릴리지방을 자신의 공사역의 첫 번 주요 배경으로 삼으셨던 것이다.
4) 여기서 알게 되는 사실은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사역에서 다름아닌 다음의 점들에 촛점을 두셨다: 어두움에 앉은 언약백성들에게 구원과 기쁨과 빛을 가져 오시는 것이다. 참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커다란 빛이 떠 올랐으며, 구원의 태양으로서 자신의 언약백성 중에서 어두움의 그림자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토록 없애 버리셨다.
5) 마태복음 4:17에서 마태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서술했다. 그분께서 선포하신 것은 회개와 하늘 나라가 아주 가까이 도래하였다는 복음이었다. 그리함으로써,예수님께서는 감옥에 갇힌 세례요한이 선포한 내용과 동일한 것을 뒤이어 선포하신 것이다 (마태복음3:2). 세례요한이나 예수님의 선포에서 드러난 사실은, 야훼의 심판날이 아주 가까왔다는 점이다. 야훼의 날은 악한 자들에게는 심판을 가져오지만, 회개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맺는 자들에게는 구원을 가져오는 날이기도 하다.
6) 예수님의 공사역에서 처음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도래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구원을 받으라는 주요내용을 말씀선포에서 계속 유지하셨다. 자신의 공사역이 시작되었기에, 하늘나라가 곧 도래할 것이며, 야훼의 심판 또한 곧 다가 올 것이니, 언약백성들이 즉시 회개하고 그 날을 준비하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7) 요한복음에 이미 기록되었듯이 (요한복음1:35-39), 안드레와 요한이 세례요한의 제자로 요단강 가에 있었다. 거기서 세례요한에게 다가 온 예수님을 자신들의 랍비 세례요한으로부터 소개받고 예수님을 따라가, 그날을 그분과 함께 지냈다. 그들은 예수님이시야말로, 오랫동안 예언되어 왔던 바로 이스라엘의 메시야이심을 확신했다. 곧바로 안드레는 형 시몬에게 메시야되신 예수님의 등장을 알려, 그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였다 (요한복음 1:40). 시몬을 만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베드로” (반석)라는 이름을 주셨다.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는 요단강가의 유다광야를 떠나 갈릴리의 고향 나사렛으로 떠나셨다. 베드로와 안드레 (벳새다), 그리고 요한도 (가버나움) 갈릴리의 고향으로 떠났다. 여기 한 가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갈릴리로 떠나시기 전에 거기서 재회하실 것을 언급하셨으리라는 점이다. 고향에 가서 요한 또한 자기 형 야고보에게 나사렛 예수님께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야이심을 알려 주었다. 그랬기에 나중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자신을 따르라고 명령하셨을 때, 즉시로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이다.
8)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고향 벳새다를 떠나 거기에 정착한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를 찾아 자신을 따라와서 “사람들을 낚는 어부들이 되라”고 약속하며 명령하셨다. 또한 야고보와 요한 형제에게도 가셔서, 마찬가지로 명령하셔 그들을 같은 목적으로 부르셨다. 예수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직업과 가족과 가진 바 모든 것을 뒤로 두고, 예수님의 주신 약속을 믿고 그분의 제자들이(랍비의 뒤를 따르는 사람) 되었다. 하늘나라에 들어 가는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이들은 또한 예수님과 함께 나중에 사역할 일꾼들이기도 하였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는 생선을 잡아, 먹거나 팔아, 생선을 결국 죽이는 어부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하늘나라의 일꾼들로서,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을 낚아 (불러), 영생을 누리는 사람들로 바꾸는, “죽은 사람들을 낚아, 그들에게 영생을 주는 어부들”이 된 것이다. 이후부터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완전한 주권을 가지신 야훼시요, 메시야시기에, 그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하여 사람들을 낚는 어부들로 살아 가게 된 것이었다.
9) 갈릴리의 회당들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복음을 언약백성들에게 선포하셨고, 또한 선포된 복음의 내용을 가르치셨다. 하늘나라의 복음선포는 당연히 청자들에게 그 복음선포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대표적으로 모든 종류의 병들과 아픈 것들을 예수님께서 낫게 하셨다. 에덴동산에서 지은 원죄 때문에 모든 인류에게 야훼의 내리신 저주가 임하였다. 여러 모양의 병들이야말로 야훼의 저주 아래 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들이다.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오셔서 자기의 언약백성들로부터 이러한 저주를 벗겨 주시려, 그들의 모든 병들과 아픔을 낫게 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의 병을 낫게 해주신 소식을 듣고서, 갈릴리 지방 북쪽의 나라 시리아와 요단강 동편의 나머지 지방들과, 심지어 멀리 예루살렘에서부터 언약백성들 중에 모든 종류의 병들과 심한 아픔과 더러운 영들에 사로잡힌 사람들과 그로 인해 간질로 발작하는 사람들과 중풍병자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모두 고침을 받았다.
10) 메시야의 사역이란 근본적으로 사탄과의 전쟁이요, 그를 이기고, 죄의 결과로서 오는 죽음의 세력마저도 극복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복음선포를 통하여, 언약백성들을 죄들과 사탄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시는 결과들을 만드셨다. 그리고 자신이 선포한 복음의 내용을 가르쳐 주셔서, 메시야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셨다. 메시야의 오심으로, 이미 하늘나라의 도래가 시작되었고, 메시야께서는 온갖 종류의 병들과 악한 영들에 사로잡혀 가진 아픔과 고통들로부터 언약백성들을 자유롭게 해 주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공사역으로 인해 야훼의 언약백성들이 죄에 시달리던 가운데 장차 완성되어 오게 될 그들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하늘나라에서, 메시야의 통치아래 누릴 복락을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라도 미리 맛보기 시작했다.
생각할 점:
갈리리에서 예수님의 공사역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