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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2022. Matthew 15.21-39. Parts 18 & 19.34
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34회
3부. 9:35-16:12: 예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투쟁
- 가나안 여인의 믿음 (15:21 – 28)
예수님께서 다시 은둔하셨다. 두로와 시돈이 있는 지중해 연안 쪽의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 가셨다. 이 지역으로는 유대인의 지도자들이 자신을 찾아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신 것이다. 게다가 시돈시민들은 유대인들에게 아주 적대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거기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이미 어느 정도 명성을 얻으셨다. 자신의 어린 딸이 악한 영에 시달리고 있는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왔다.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예수님께 간청하였다. 예수님께 대한 그 여인의 겸손하고 무한한 믿음이 예수님의 자비를 허락 받게 된 경우이다.
1) 이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약속된 메시야 – 다윗의 자손-이심을 분명히 인지하고 찾아 왔다 (마태복음 15:22). 예수님께 드린 겸손한 간청은 이 여인이 가진 메시야께 대한 믿음을 잘 드러낸다.
2)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이방인 지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드러내길 꺼려 하셨다. 따라서 여인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위하여 일하신다고 그녀에게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의 잃어 버린 양떼에게로 보내심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만 특권을 주셨던 기간이 아직 진행중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경계 밖을 넘어가서 사역을 행하실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셨던 것이다.
3) 악한 영에 사로잡힌 자신의 어린 딸에게 예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그녀는 그저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그러한 간청을 예수님께서 철저히 거절하셨을 때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다. 되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사람이라고 불릴 수도 없는 존재라고 예수님께 고백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그녀와 어린 딸은 주인의 자녀들이 가진 애완견들의 처지에 있다고 고백했던 것이다. 이러한 고백으로 그녀는 예수님의 지적대로 자신들이 비천한 처지에 있다고 인정하면서 예수님의 자비 만을 간청하였다. 예수님께서 아주 작은 복이라도 허락해 주시길 그녀는 무릎을 꿇고 계속 큰 소리로 간청할 뿐이었다. 예수님께서 결국 그녀의 간청을 들어 주셨다.
4) 이 경우가 밝히는 사실은, 이방인들이라도 유대인 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수님께 대한 간절하고도 겸손한 믿음이 가지는 힘을 예수님께서 허락하셨다. 구약에서 강조한 유대인과 이방민족 사이의 장벽이 이 여인의 믿음으로 뚫렸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마태복음 11:12). 이러한 믿음은 감히 누를 수도 없으며, 장애물을 만날 때 오히려 더 잘 견디며, 그 힘이 더 강해질 뿐이다.
- 사천 명을 먹이심 (15:29 – 39)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근처로 다시 돌아 오셨다. 갈릴리바다의 동쪽과 남쪽지방에는 이방인들도 살고 있었다. 유대인의 나라에 섞여 사는 이방인들이 예수님께로 이끌린 사건을 마태가 기술한다. 이스라엘 경계 안에 사는 이방인들에게도 메시야로서 베풀어야 할 예수님의 사역이 있다.
1) 예수님께서는 사천 명을 먹이신 일은 오천 명을 먹이신 경우와 비슷한 점들이 있다 (마태복음 14:13-21): 무리를 위해서 일으키시는 두 번째 기적에도 제자들이 다시금 참여케 명령하셨다; 무리들을 향해서 연민의 마음을 가졌다고 또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흘 동안 예수님께서 치유의 사역을 하신 후에, 무리가 여전히 귀가하지 않고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는 무리들이 가져왔던 음식이 모두 소모되었다는 것이다. 무리들이 굶주린 상태로 귀가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원하지 않으셨다. 첫 번째의 기적 당시보다 이번이 좀 더 심각한 상황이라 하겠다.
2) 예수님께서 다시 기적을 일으키실 수도 있음을 제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여 사람들을 무리로 앉게 하셨다. 식사 전에 여느 유대인의 가정에서 아버지가 취할 전형적인 감사기도를 예수님께서 하셨다. 빵을 떼어 나누시면서 기적을 시작하셨다. 생선 또한 떼어서 나누시면서 기적을 계속 일으키셨다. 기적으로 많아진 빵 조각들과 생선 조각들을 반드시 자신의 제자들의 손을 통해서 무리에게 나누어 주셨다. 사천 명의 남자들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들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하였다. 그 외에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도 모두 먹이셨다.
3)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 곳과 때에 풍성하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는 기적이었다. 구약에서 구분을 지은 결과로 언약에 속하지도 않은 이방인들에게 외딴 곳에서 베푸신 기적이었다. 이 기적 후에 예수님께서 다시금 평소에 하시던 사역의 무대인 갈릴리 서쪽 근방으로 되 돌아 오셨다. 자신의 언약백성들 가운데 하실 일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생각할 점:
우리가 평소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 지를 숙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