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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2023. 마태복음 성경공부. 19.1-12. 44회
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44회.
4부. 16:13-23:39. 예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투쟁
9. 이혼을 금한 결혼 (19:1-12 )
갈릴리에서의 공사역을 모두 마치신 예수님께서 이제 거기를 떠나 유대지방으로 여행을 시작하신다. 그 지역 요단강 동편에서 사역을 꾸준히 하시며 예루살렘으로의마지막 여행을 시작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거기서 예수님께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하시며, 하나님 나라에서는 창조주 왕의 뜻만이 가장 중요하며, 그 외의 모든 사항들이그 분의 뜻 앞에서 물러서야 함을 가르치신다. 제자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먼저 생각한다면, 결혼과 이혼의 문제가 아주 힘들어 질 수 있음을 가르치신다.
1) 마태복음 5:31-32에서 이미 예수님께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을 (창세기 1:27) 창조하시면서 자신의 뜻을 뚜렷이 밝히셨음을 제자들에게 상기시키신다. 이 창조의 원리에 뒤따른 모든 후세에 더해진 사항들이 창조주의 뜻을 제자들이 이해하는데 방해해서는 안 된다.
2) 신명기 24:14에서 밝힌 것은 이스라엘의 완악함 때문에 모세가 사회법의 일부분으로 이혼을 “허락”했을 뿐이다. 물론 예수님께서 모세의 사회법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신 게 아니라, 그 이혼법이 창조주 왕되신 분의 창조의 명령에 나타난 뜻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였음을 밝히신 것이다 (참조, 창세기 2:24).
3)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에게는 창조주의 뜻이 항상 우선하여야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리새인들과 함께 모두 창조주의 뜻을 알려 하며, 순종하려 한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이혼과 그 근거들에 촛점을 두지 않으시면서 되려 창조주께서 명령하신 창조원리를 부각시키려 하신 것이다.예수님께서는 모든 이혼의 근거들을 –부정한 행위를 제외–인정하지 않으시면서 이혼 후에 결혼하면 간통의 죄를 짓게 된다고 가르치신다.
4) 부정한 행위가 없음에도 이혼을 한다면, 그 결혼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기에, 별거하는 남편은 여전히 그 결혼관계 속에 머물러 있다고 하신다. 모세가 언급한 “이혼증서”는 부정한 행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허락해 준 경우들에만 적용된다. 만약에 부정행위를 저지를 경우, 이혼증서 자체가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부정행위로 인해 결혼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부정행위가 없을 경우 모든 이혼을 부당하다고 거부하신 것이다.
5)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부정행위가 없는 이혼이란 결단코 인정되지 않으므로 부정행위가 없는 결혼에 이혼증서로 이혼을 허락하는 것 자체가 무효이다. 따라서 모세의 사회법 (신명기 24장)을 근거로 이혼증서를 허락한다는 사실에 촛점을 두지 않고 되려 창조의 원리와 명령을 언급하심으로써(창세기 2:24)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결혼의 영구성을 명하시고 부정행위를 금하신다고 밝히신 것이다.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이 생각하는 사회관습법과는 전혀 다른 관점을 성경에서 창조원리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밝히신 것이다.
6) 바리새인들의 반응 대신에 마태는 제자들의 반응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아주 악함을 드러낸 것이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결혼의 영구성을 제자들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입장에서 거부한 셈이다. 그런 명령에 순종할 바에야 차라리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반응한 것이다. 창조주께서는 타락 전에도 후에도 여전히 동일한 창조의 명령을 하신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창세기 1:28; 9:1). 따라서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에서 결혼을 아예 거부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심을 예수님께서는 밝히신 것이다.
7) 그러면서도 제자들의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결혼을 하지 않을 경우가 실제로 있기도 하다고 밝혀 주신다. 하지만 그러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제자들의 마음에 창조주의 뜻을 알려 하며, 그에 순종하여 그에 따라 자신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 가겠다는 의지가 먼저 있어야 함을 가르치신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결혼과 이혼에 대한 명령을 자신들의 이기적인 생각에 따라 결정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추구하고 그에 순종하여야만 한다고 명령하신 것이다.
8) 결혼은 결혼을 하고 이혼해서는 안 된다는 창조주의 뜻을 이해하고 순종하려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창세기 1:28; 2:24; 9:1).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한 결정은 제자들이 바치는 커다란 희생으로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의를 위해: 마태복음 19:12; 5:10-11; 마가복음 8:35) 내려져야만 한다.
생각할 점:
우리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명령을 이해하려 하며, 기꺼이 하나님의 주신 선물을 받아 그대로 살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