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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2022. 마태복음 성경공부- 14.1-21. 31회
마태복음 성경공부 – 제31회
3부. 9:35-16:12: 예수님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투쟁
- 세례요한의 죽음 (14:1 – 12)
헤롯대왕의 아들들 중에 갈릴리와 베뢰아지역을 다스리는 헤롯 (안티파스)이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고향이나 공사역의 주무대였던 곳이 헤롯의 통치하에 있었다. 비록 예수님께서 공사역을 갈릴리와 뵈레아에서 꾸준히 하고 계셨지만, 세례 요한의 순교시 까지만 해도 헤롯은 예수님께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이 드러난다. 예수님을 마치 순교한 세례 요한이 죽음에서 살아 난 그의 부활체라고 믿었다는 사실은 헤롯의 무지와 미신적인 생각을 잘 반영한다.
1). 분봉왕 헤롯이 세례 요한을 투옥시킨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사도 마태가 서술한다. 헤롯은 그의 형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즉, 자신의 형수를 그녀의 딸 살로메와 함께 자신의 궁궐에 머무르게 하여 헤로디아와 불의한 동거를 하였다. 이러한 불의를 세례 요한이 헤롯왕에게 두어 번에 걸쳐 죄라고 꾸짖었다. 세례 요한의 주 사역지가 사해 근방의 광야이어서 분봉왕 헤롯의 궁궐이 있는 베뢰아지방의 마테루스시와 겹쳐, 요한이 헤롯왕에게 그리 했던 것이다.
2) 이에 분노한 헤롯왕은 세례 요한을 투옥시켰고, 그를 죽이려 했으나, 유대인 무리들이 그를 선지자로 여겼기에, 무리들을 두려워 하여 요한을 가둔 상태에 그대로 두었다 (참조. 마태복음 21:26). 헤롯의 영지중 하나인 갈릴리 지방 사람들은 생각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용맹하였기에, 이 포악한 이방인 헤롯왕에게 이미 곤란스런 일들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3)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헤롯왕의 생일잔치에서 그와 많은 귀족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기쁘게 하였다. 기분이 좋아진 왕은 그녀에게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살로메는 자신의 어머니가 조언한 대로 왕에게 세례 요한의 목을 잘라 쟁반에 담아 주기를 원했고, 왕은 심히 고민했지만, 결국 그 약속을 그녀에게 지켰다. 헤로디아가 자신의 불의를 언급하며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세례 요한을 죽이려 한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이리하여 헤롯왕과 헤로디아는 자신들의 죄를 심하게 지적했던 요한을 없이해 버린 공범이 되었다.
4) 악독한 헤롯왕이 세례 요한을 죽일 때까지도 요한은 곧 오실 메시야와 그분의 왕국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 왕국을 예비하는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였다. 그의 주검을 요한의 제자들이 모셔, 장사한 후에, 예수님께 보고해 드렸다.
- 예수님께서 기적으로 오천명 이상의 무리를 먹이심 (14:13 – 21; 참조, 요한복음 6:1-14)
1) 세례 요한의 죽음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장차 당하실 고난과 죽음을 불필요하게 서두르지 않으시려,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옮기셨다.
2) 하지만 그곳까지 유대인 무리들이 도보로 예수님을 찾아왔다. 무리들을 보시고, 제자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찾아 온 무리들에게 연민을 가지시고 그들의 병들을 치유해 주셨다.
3)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갈 즈음에 제자들은 무리들을 가까운 촌락들로 보내어 그들 스스로 저녁을 사 먹도록 예수님께 청하였다. 제자들이 굶주린 무리들에게 연민의 마음이 없었다 할지라도 나름대로 무리들을 위해서 논리적인 해결책을 예수님께 제시한 셈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시길, “너희들이 무리들을 먹이라”고 하셨다.
4)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먹을 것을 모아, “작은 보리 빵 다섯 덩이와 작은 물고기 두마리”를 무리 중 어린 소년이 가졌던 것을 건네어 받아 예수님의 명령대로 제자 안드레가 예수님께 가져왔다 (요한복음 6:9). 물론 제자들은 이 적은 양의 먹거리로 많은 무리의 식사를 해결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무리는 어른 남자들만 약 오천 명이었으며, 그 외에도 어린이들과 여자들도 있었다 (마태복음 14:21).
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리들을 작은 무리들로 나누어 풀밭 위에 앉히라고 명령하신 후에 다음의 행동을 취하셨다: 하늘을 우러러 보셨다; 축사하셨다; 빵을 작은 조각들로 떼셨다; 떼신 빵 조각들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이에 제자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빵 조각들을 앉아있는 무리들 모두가 배불리 먹을 때까지 계속 나누어 주었다 (요한복음 6:11). 예수님께서는 물고기 또한 그리 하셨다. 예수님께서 나눠 주신 빵 조각들과 물고기들은 모든 무리가 배불리 먹을 때까지 모자라지 않았다.
6) 모든 무리가 배불리 먹은 후에, 예수님께서는 남은 음식들을 다 모으라고 하시며 허비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찰 음식이 남게 되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한 그들은 무리들을 위해 신실한 사도들로서의 임무를 감당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신 선물은 그들이 모두 만족히 먹을 때까지 전혀 모자라지도 않았다. 이러한 예수님의 기적은 제자들이 장차 예수님의 사도들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며, 또한 그들을 격려한 계기가 되었다. 이즈음 예수님의 사역기간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장차 자신의 승천 후에 그들이 담당할 사역에 관해 점점 더 많이 가르쳐 주신 기간이었다.
생각할 점:
예수님께서 나의 삶에서 내가 제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어떻게 나를 대하시는 지를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