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the title to listen or download
11-19-2023. 누가복음 비유성경공부. 25회. 부록 1.
누가복음 공부 – 25. 부록 1
마태복음 20:1-16 (자비로우신 주인/고용주의 비유)
신학적이며 실천적인 결론
중동지방의 토지주인들은 일반적으로 예외 없이 약자들에게 너그럽고 동정을 자주 베푼다. 자신의 토지를 관리할 때 삯군들을 고용하며, 그들을 관리할 관리인을 고용한다. 일반적으로 그 관리인이 맡겨진 토지에 대한 제반 사항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이 비유에서는 토지주인이 모든 것을 관리인에게 맡기는 일반적인 관례를 따르지 않고, 자신이 직접 고용과 임금에 관계하는 아주 예외적인 토지주인임을 드러낸다. 이 경우에, 토지주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동정심과 희생적인 사랑을 얼마나 크게 베푸는지 잘 드러난다. 그날, 토지주인이 일거리를 찾지 못한 노동자들에게 베푼 것은 희생적인 사랑과 자비이다.
1) 이 비유가 묘사한 하나님 (하늘) 나라에서는 단순히 동일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정의로움이 아님을 밝힌다. 정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해 주고,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도와 주는 것까지도 포함한다.
2) 이 비유에서 토지주인은 하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지극하신 사랑과 자비를 보여준다. 게다가, 주인은 가난한 사람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에 누려야 할 것을 그들 스스로 가질 수 없음을 알고 그들이 가지도록 베풀어 준다.
3)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지극히 희생적인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거저 주어진다는 것을 이 비유가 밝힌다.
4) 주인의 동정심과 희생적인 사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베풀지 말라고 주인에게 강요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주인의 경고적 명령을 듣게 된다, “너희 갈 길로 가라/떠나라!” (마태복음 20:14).
5) 가난한 사람들은 스스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토지주인은 희생적인 사랑으로 당일에 다섯 번에 걸쳐 고용시장에 가서 그러한 사람들을 찾고, 불러서 자신의 밭에서 일하게 자비를 베풀었다. 이러한 주인의 모습이야 말로, 사람으로 오셔서 스스로의 죄와 비참함을 해결할 수 없는 죄인들에게 자신을 희생하신 사랑으로 구원을 베푸신 예수님의 성육신과 구원이 가진 신비를 묘사한 것이다.
6) 스스로 노력하고 애쓰며 자신을 의롭다 여기는 사람들은 결단코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과 자비를 이해할 수가 없다. 받을 자격이 없음을 알고서 하나님의 그러한 희생적인 사랑을 거저 받아 그분께 감사하는 죄인들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중 된 자들로서 먼저 된 자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