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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공부 – 2 (4:16-30)
누가복음 4:16-30은 예수님의 공사역의 시작부분이다. 고향 나사렛의 회당에서 일어 난 사건을 통해 예수님 사역에 대한 언약백성들의 반응이 왜 처음부터 부정적이었던 배경을 조사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공사역에 계속하여 당할 어려움을 우리는 공사역의 초기부터 보게 된다.
- 먼저 예수님께서는 12살 때의 예루살렘 행적이후로 고향 나사렛에서 계속 성장하시고 목수로 일을 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 또한 다른 유대인 청소년들 처럼 공부하시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예수님의 나이 서른살 쯤 되셔 예수님께서는 나사렛을 떠나셔서, 유다 주의 요단강변으로 가셔, 어머니쪽으로 외척형이 되는 세례요한으로 부터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님의 세례받으심은 메시야로서의 공적 직분을 아버지와 성령 하나님으로 부터 공개적으로 받으신 사건이다. (누가복음 3:21-23)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 이끌려 광야로 들어 가셔, 40 밤 낮으로 금식하신 후, 사탄의 유혹을 받고 모두 이기셨다. 곧바로 갈릴리 주로 돌아 오셔, 가버나움에 거주하시면서 첫번 제자들을 불러서 삼으시고, 악한 영을 쫒는 것과 각종 병든 사람들을 고치는 사역을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선포와 병행하셨다.
- 예수님께서는 즉시로 가버나움에서의 사역을 잠간 멈추시고, 일부 제자들과 함께 고향 나사렛을 방문하셨다. 오늘의 사건은 나사렛 방문시의 사건을 다룬다.
- 갈릴리 주는 주전 약 2세기부터 유대인들의 집단 이주가 이루어진 지역이며 가까이는 유다 주에서, 멀리서는 페르시아에서 부터 유대인들이 모여와 주의 대다수 거민이 되었다. 가장 전통적인 유다 주와는 다르게,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이 강한 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하기에, 외세에 영합하여 권력을 계속 누리려는 유다 주의 지도자들과는 다르게, 갈릴리 주는 외세에 대한 거부감이 아주 강한 성향을 가진 주였다. 특히 나사렛은 모든 거민이 유대인들로서 그리이스와 로마제국의 통치를 기꺼워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런 대세이었다.
- 예수님 당시에 갈릴리 유대인 주민들이 가진 구약성경의 해석은 로마제국의 압제 아래 살던 배경으로 인해, 메시야께서 예언에 따라 오실 때, 유대인의 흥왕함과 로마제국에 대한 야훼의 징계들을 행하실 것이라는 예언성취를자연스레 받아 들이는 것이었다. 이러한 갈릴리 주 언약백성들의 예언 이해를 살펴 볼 때, 갈릴리에서 가지신 예수님의 공사역이 직면한 아주 크나 큰 어려움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방문이 그 당시 언약백성들이 자연스레 가진 그러한 성경해석을 잘 드러내 준다. 따라서 나사렛의 언약백성들이 가진 예언성취 이해와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예언이해가 대치됨을 이 나사렛 방문 사건이 극명하게 보여준다.
-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 가서, 이미 갈릴리 주에서 유명해 지기 시작하신 예수님께 회당장이 말씀을 읽고 해설해 주시기 부탁하였다.
예수님의 읽으신 말씀은 이사야 61:1-2 과 58:6을 변형하여 인용하신 말씀이다. 자신의 메시야로서의 공사역선언문과 같다고 하겠다.
누가복음 4:18-19;
“야훼의 영께서 내게 임하시니,
이는 야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들을 전파하게 하셨으며
그분께서 나를 보내셔서
(마음이 상한 자들을 싸매고)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갇힌 자들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눈 먼자들을 보게하시며, (이사야 42:7)
짓밟힌 자들을 자유하게 하시고 (이사야 58:6)
야훼의 받으실 만한 해를 선포하게 하심이라, 하셨더라.”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시며; 이사야 61:2) – 이 귀절을 일부러 인용 않으셨다.
이사야 58:6;
“이것이 내가 택한 금식이 아니겠느냐?
사악한 결박을 풀어주고
무거운 짐을 벗겨주며,
학대 당하는(짓밟힌) 자들을 놓아주며(자유하게 하시고)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61:1-2;
“1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야훼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들을 전파하게 하셨으며
그분께서 나를 보내셔서
(마음이 상한 자들을 싸매고)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갇힌 자들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야훼의 받으실 만한 해를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시며,”
- 누가 기자는 누가복음4:22에서 청중들의 반응을, “모두가 예수님을 증언하고”라고 썼다. 여기서 “증언하고”는 부정적인, 적대감정을 가진 행위를 뜻한다. 즉 예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야에 관한 예언 말씀을 자의로 인용하심에 나사렛 청중들이 이미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이사야 61:2 예언은 그 당시 유대인들이 학수고대하는 야훼의 복수하시는 예언이기에, 이 부분을 아예 인용않고, 야훼의 희년을 선포하심만을 인용하심은, 청중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아마도 일본의 학정( 1910. 8.29 -1945. 8.15) 하에 있던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귀절을 읽었을 때, 비슷한 방법으로 인용하지 않았을까? 야훼의 언약 백성들에겐자신들을 해방시켜 주실 야훼의 제정하신 희년에 압제자 일본에 보복하시는 야훼의 메시야를 기대함이 정상적인에보복하신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생략하는 말씀인용에 청중들이 이미 부정적인 태도로 예수님을 대하게 된 것이다.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선포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무시하였던 것이다.
- 게다가 그들의 부정적이요, 불신앙적 반응에 예수님께서는 더욱 더 그들의 감정을 격하게 할 말씀을 더하셨다. 두 가지 구약시대 역사를 인용하셨으니, 첫번 사건은, 타락한 아합왕 때, 엘리야 선지를 보내시되 기근 중에 야훼께서 이스라엘 과부들 대신에 이방인에게 보내시어, 시돈의 사렙다지방 과부에게 은혜를 베푸신 사건이다.
두번째 사건 또한, 엘리사 선지가 야훼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의 나병환자들이 아니라, 적국 시리아의 왕궁 친위대장 나아만의 나병을 낫게 해 준 사건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부연설명은 마침내 이미 적대감을 드러 낸 청중들을 격노케 하셔, 그들이 예수님을 동네밖의 벼랑끝으로 데려가 밀쳐 죽이려 한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였다. 누가복음 4:28-29, “회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일어나 주님을 성읍 밖으로 밀어 내 (그들의 성읍이 세우진 산의)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하니라.”
- 예수님은 야훼께서 자신의 언약백성과 그분의 제자들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보내신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다. 따라서 악한 영들을 쫒아내는 것과 영육간의 질병과 억압에서 언약백성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사역은 마땅히 왕으로서 하실 사명을 준수하신 것이라 하겠다. 야훼께서 선포하신 “받으실 만한 해”가 선포되는 복음선포는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다. 모든 기적들은 이러한 복음선포의 부산물로서 메시야 왕국이 예수님의 공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져 감을 드러내는 표적이라 하겠다. 야훼의 은혜를 언약백성과 이방인 모두에게 선포하는 사역은 , 유대인의 국수적인 관점으로만예언말씀을 들여 다 보고 그릇된 예언성취의 이해를 가짐이 잘못임을 예수님은 공사역의 시작부터 밝히셔서, 그분의 공사역이 앞으로도 험난함을 누가복음은 우리에게 미리 보여 준다.
생각할 점:
예수님께서 공사역 초기에 나사렛에서의 사역에서 이사야 예언을 자신만의 것으로 변형하여 인용하심으로써 청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받으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