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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공부 – 1
누가복음 2:1-20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내용이다. 탄생하신 환경을 통하여 몇가지 사실들을 배워보도록 하자.
- 베들레헴은 다윗왕의 후손들인 요셉과 마리아의 고향이다.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트 황제의 명에 따라 인구조사에 응하려면 고향 유다주의 베들레헴에 가서 등록해야만 된다. 따라서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 주의 나사렛 동네에서 유다주의 베들레렘으로 인구조사의 등록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 당시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임신 중이었으며 해산 때가 가까울 때였다.
- 유대인들의 관습대로, 고향의 친척들 중의 한 집에 가서 머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타지에서 요셉과 마리아 보다 먼저 도착한 방문객들이 모든 친척들의 손님방에 이미 머물렀다. 친척들의 집이 모두 다 먼저 온 방문객들로 차 버렸다. 그런데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의 여관에서 묵게 되는 것은 베들레헴의 친척들에겐 수치스런 일이다. 따라서 친척 중의 한 집에, 손님방이 이미 사용되었기에 요셉과 마리아를 자신의 집의 거실 (family and living room) 가장자리 즉 부엍에 머무르게 하였다. 부엌은 말구유와 함께 있다.
- 요셉과 마리아가 머문 집은 그 당시의 가난하지만 평범한 일반 농부들의 집으로서, 거실 가장자리에 부엌과 구유들이 같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있는 부엌문밖의 계단을 내려 가면 마굿간이 있는 간단한 구조였다. 즉 집밖에서는 마굿간 문으로 가축들과 사람들이 드나들었고, 마굿간의 계단을 올라가면, 거실이요 부엌으로 들어 가는 문이 있다. 손님방에는 밖에서 직접 들어 갈 수 있는 문이 따로 있었다.
- 거실의 가장 자리 마굿간 쪽으로 구유가 두어개 있으며, 부엌도 거기에 있었다. 물론 아래 마굿간에서 위의 구유쪽으로는 열려 있는 공간이다. 가축들의 온기를 겨울에 거실에서 자면서 가족들이 느끼게 하는 지혜로운 삶의 모습을 가진 구조이다.
- 아기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당연히 그 당시에 거실 안에 있던 말구유가 갓난 아기들의 침대로 쓰이기도 했으니, 깨끗한짚들로 채워진 구유에 갓난 아기들을 둘러싼 포대기 (강보)를 예수님께도 덮어서 뉘었다.
-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처음 목격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 즉 그 집의 여자 주인, 조산모 등등이었다.
- 봄철의 어느 밤에 밖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방금 태어 나신 예수님의 소식을 전해 주었다. (동방박사들에게 나타난 별 – 목성, Jupiter 과 토성, Saturn이 겹쳐 하나의 빛나는 별로 보였던 현상-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밝힌 한동대학교E.W. Faulstich 교수의 연구결과를 근거하여, 한국의 KAIST김명현교수의 계산으로는, BC 6, 음력 2월28일이라고 본다. 따라서 요즘의 유대인의 유월절-양력 3월말이나 4월 초- 시기 즈음이다.) 그 당시 목자들은 일반 동네사람들과 양 주인들에게 사깃군이요, 믿지 못할 사람들로 인식되었다. 그들 역시 베들레헴에서 가난한 사람들 중에 속하였다. 목자들의 집구조나,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집의 구조나 거의 동일한 것으로, 예수님께서는 탄생시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접받았음을 알 수 있다.
-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가난한 집의 “구유”에 누인 아기가 흔한 강보에 쌓여 있을 메시야로 만나게 된다는 천사의 전해 준 표식(sign)은 목자들에게 용기를 넣어 주었다. (누가복음 2: 7 & 12) 그들은 두려움 없이 왕궁이나, 부잣집이 아닌 그 가난한 집을 찾아가서 거절 당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의 태어 나신 집을 방문한 결과, 그들은 예수님의 탄생하신 곳과 누우신 곳을 보고 가난한 집주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누가복음 2:16) 만족한 목자들이 불평이나 불만 없이, 자신들의 보고들은 바를 거기에 있는 모두에게 보고하였다. 그들이 만족 아니하였다면, 아마도 자신들의 집으로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모셔갔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방문한 집에서 본 것에 만족하고, 돌아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자신들이 본 메시야로서의 예수님의 탄생사실들을 증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생각할 점:
예수님의 탄생하신 환경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