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titles to listen or download
mp3 file-
교재-
성경에 계시된 은혜의 언약에 대한 전체 요약
언약이란?
1) 언약이란 둘 이상의 주체들이 상호간에 “약속과(promises) 요구 (demands)”를 가지고 동의한 계약으로서, 요구를 지킬 때나, 위반시에 그에 따른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는 계약이다.
2) 약속은 언약의 준수나, 위반에 대한 복과 저주의 요소를 포함한다.
3) 은혜 안에서 야훼께서는 첫 사람 아담과 자신을 이러한 언약으로 상호 관계맺기를 즐겨 하셨다 (호 6:7; 롬 5:12-14; 고전 15:21,22).
4) 아담 이후로도 꾸준히 야훼께서는 사람과 언약관계를 유지하셨다. 특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만드시고, 그 나라와의 언약관계를 혼인관계로 비유하셨다. 즉 야훼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백성과 맺은 언약에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남편으로 주기로 약속하시고, 이스라엘에게는 남편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신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자신을 야훼의 아내로 약속하고 그 분께 드리고, 그 분만의 사랑을 그 분께 요구한다.
(1) 야훼께서는 자신을 유일한 신으로 이스라엘에게만 주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2)이스라엘은 자신을 야훼께 드려, 그 분만의 백성으로서 야훼만을 사랑하기를 약속했다.
(3) 요구를 준수함으로 따르는 복은 참되신 왕이신 야훼와의 영원한 관계를 누리는 것이다 (eternal life).
(4) 위반에 대한 저주는 언약백성이 원수들에게 포로로 끌려 가서, 야훼와의 관계가 영원히 단절되는 것이다 (eternal death).
(5) 이스라엘은 야훼께 순종하고 사랑하는 한, 야훼께 그분의 전적인 사랑을 요구한다.
- 언약의 기원.
1) 언약은 야훼의 절대주권에 근거한 일방적인 약속이다. (unilateral)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훼께서는 쌍방간의(bilateral) 약속으로서의 언약을 맺기를 원하셨다. 이러한 쌍방간의 약속이 언약의 연속성을 보장해 준다.
3) 사람은 이 언약의 상대자로서, 야훼께 대한 믿음을 선물로 거저 받고, “신자” 즉 언약의 상대자란 직분을(office) 은혜로 선물 받았다.
- 언약의 두 가지 요소.
1) 약속: 야훼께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영원한 교제 또한 (eternal life= eternal communion)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창 17:7).
2) 요구: 반면에 야훼께서는 언약백성에게 자신과 가진 바 모든 것을 믿음으로 야훼께 바치라고 요구하셨다 (창17:1) (consecration in faith).
3) 약속: 신자라는 직분을(office) 가진 사람은 사랑에서 우러난 믿음으로 그 언약의 요구에 순종할 것을 약속하였다 (circumcision/baptism oath).
4) 요구: 신자는 야훼께서 자신의 약속을 신자에게 지켜주셔야 함을 상기시켜 요구한다 (fulfillment of promise).
5) 약속: 요구가 시행되지 않을 시에 따르는 “저주”와, 그를 시행시에 따르는 “복”을 야훼께서 일방적으로 신자에게 약속하셨다.
- 동일한 언약의 다양한 세대에서의 항상적 시행.
1) 언제나 동일한 언약이지만, 여러 세대에 걸쳐 그 세대에 따라 그 시행이
다르게 나타났다. 마치 아버지와 아들간의 관계가 아들의 성장함에 따라 서서히 그 양상이 달라지듯이, 사람(신자, 즉 언약백성)과 야훼와의 동일한 언약관계가 세대를 따라 그 시행되는 양상이 달리 드러 난다.
2) 야훼와 사람 사이의 언약은 아담과의 언약으로 부터 시행되었다.
(1) 낙원에서 아담과 맺은 언약은 낙원의 언약, 행위의 언약, 혹은 창조의 언약이라 불린다 (창 2:16,17).
(2) 이 언약은 아담과 아담 안에서 그의 후손들이 아담을 그들의 대표로 하여 야훼와 맺은 언약이다.
(3) 야훼의 약속은 영생의 복과 영멸의 저주이다.
(4) 언약의 상대자로서의 직분을 (office of believer) 아담이 위반함으로, 언약의 요구가 지켜지지 않았기에, 야훼는 언약에 밝혀 진 약속대로 아담과 그의 후손에게 영멸을 저주로 내리셨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가진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곧 영멸이란 저주를 이미 받은 증거이다. 따라서 영멸은 야훼와의 영적인 관계가 끊어져 버렸음을 의미한다.
(5) 이로 말미암아, 아담과 그의 아내는 사탄과 언약을 맺었음을 알 수가 있다. 사탄에게 자신을 주며, 그의 말에 순종한 것이다. 즉 야훼와 모든 영적 피조물들, 그리고 그 피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들이 모두 언약이라는 틀 속에서 만들어 지고, 유지됨을 알게 된다.
3) 타락한 아담 부부에게 찾아 와서 야훼께서 은혜로 주신 약속을 새로운 언약, 즉 은혜의 언약, 또는 영원한 언약이라 부른다.
(1) 아담이 야훼와 맺었고 위반했던 행위언약을 야훼께서는 사탄과 아담이 맺은 언약을 깨트리겠다는 약속을 선포하심으로, 은혜의 언약으로 갱신하시고, 완성하셨다 (창 3:15). 아담이 어겼다고해서 행위의, 혹은 창조언약이 파기된 것이 아니라, 행위의 언약을 타락의 결과로 그 누구도 지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언약이 그대로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어지고 있다.
(2) 이 은혜의 언약을 선포하신 것을 원시복음이라 부른다 (protevangelium, proto evangel or proto gospel).
4) 타락한 아담이후부터 노아의 홍수직후에 노아와 맺은 은혜의 언약.
모든 아담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들과 종국에는 셋의 후손들까지 모두 은혜의 언약을 저버리고 타락하였다. 셋의 후손들 가운데 오직 노아와 그 가족만이 은혜의 언약 안에서 야훼의 주신 선물로 구원을 받았다. 따라서 홍수 직후에 노와와 그 가족이 야훼와 맺은 언약 또한 은혜의 언약이다. 여전히 행위의 언약 또한 그대로 효력을 가지고 아담과 모든 후손들, 노아를 포함한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까지 적용되고 있었다.
5) 노아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시기 전까지의 은혜의 언약.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기 전 까지, 즉 타락한 아담과 맺은 은혜의 언약이후로, 노아 홍수 전후의 모든 인류는 그 은혜의 언약을 시행하는 대상에 빠짐없이 포함된다. 홍수후에 야훼께서 노아와 맺은 언약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아담과 맺은 은혜의 언약을 단지 갱신한 것일 뿐이다.
6)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까지의 은혜의 언약.
(1) 아브라함부터 모세 직전까지의 언약은 족장들과 그 가족들(후손들)에게만 시행되었다. 율법이 있기 전의 언약의 시행이었다.
(2) 시내산에서 모세를 중재자로 하여 야훼께서 언약백성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언약을 자신의 제자들과 맺기 전까지의 언약이다. 이스라엘 백성 즉 아브라함의 씨 (이삭)를 통한 육체적 후손들에게(이스라엘) 적용되는 모든 율법과 규례라는 양태를 가진 은혜의 언약이며, 그들만의 종교법, 즉 제사법과 사회법은 그 은혜의 언약과 그에 따른 시행령이었다.
(3) 오순절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의 언약은 (복음시대, 신약교회의 시대) 다시금 모든 인류에게 은혜의 언약으로 돌아 오라는 명령을 하셨다. 이 언약의 시행은 종교법으로서의 율법준수가 아니라, 오직 성령 하나님과 진리로서만 이루어 진다.
7) 타락한 후의 아담과 그 후손들과 맺은 모든 언약들은 은혜의 언약이다.
(1) 은혜의 언약은 두 종류의 인류를 그 언약의 요구에 대한 순종여부에 따른 결과로 구분한다.
(2) 가인의 경우처럼, 은혜의 언약을 위반한 사람과 그의 후손이 3,4대까지 받는 저주아래 머무는 부류의 인류이다. 이는 언약 밖으로 쫓겨 나서(excommunicated, 창 4:11,14,16) 저주 아래에만 머무는, 사탄의 나라, 즉 어두움의 나라에 사는 인류이다. 야훼를 미워하는 자들이다.
(3) 언약 안에 머무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복음을 듣고 회개한 아담과 그의 믿음을 따르는 아벨과, 죽임 당한 아벨 대신에 주신 아담의 믿음을 따르는 아들 셋의 후손들, 즉 에덴동산에서 이미 회개했던 아담의 후손들이다. 이들만이 은혜의 언약 안에 머무르며, 야훼의 언약백성으로 남아 있게 된다.
(4) 따라서 은혜의 언약 안에 있게 된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한 그의 후손들 중에 할례나 세례를 받은 자들과 그 후손들이 믿음으로 언약의 요구에 순종할 때에야 만이 언약 안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 복음을 거절하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모두 언약 밖으로 내쳐져서(excommunicated) 저주 아래에 머무르게 된다. 여기에 언약의 양방성이 있다. (bilateral character). 아브라함의 후손들 중에 믿는 자라는 직분을 받은 자들만이 은혜의 언약 안에서 그 책임을 다할 때에 머무르게 된다. 순종을 거절 할 시에는 언약 밖으로 내쳐져서 그와 (unbeliever= covenant breaker) 그 후손들이 3,4대까지 저주 아래에 있게 된다 (히 9:4; 3:19-4:1).
8)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 언약의 중보자이며 (Mediator), 아담과 셋의 후손들과 노아의 후손들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과 함께 언약의 상대자이다 (party, believer).
(1) 행위의 언약에 따른 요구를 아담이 순종하는 데에 실패했다.
(2) 마지막 아담, 혹은 제 2의 아담으로 오신 완전하고 죄없이 의로운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행위의 언약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완전히 순종하셨다.
(3) 저주 아래에 머물던 아담 부부을 찾아 오셔, 그들에게 선포하신 은혜의 복음, 즉 언약을 회개하고 믿음으로 받아 들인 아담에게 내려 질 언약의 모든 복을 그리스도 예수께서 아담부부에게 내렸던 저주를 죽기까지 담당하는 행위언약의 요구에 순종하시어 획득하시기로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decree) 경륜 속에 예정돼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때가 차매 사람으로 오셨다. 그리고 실패했던 아담의 자리에서, 아담이 맺었던 동일한 행위언약, 혹은 창조의 언약의 요구에 완전 순종하셨다. 그 순종에 따라 약속된 영생이란 복을 획득하셨다. 그리고 타락하여 약속대로 저주아래 있던 아담부부에게 은혜의 언약으로 찾아 오신 야훼께서는 그리스도께서 경륜 속에 때가 차매 사람으로 오셔 아담과 그의 후손이 받을 행위언약의 저주를 자신이 대신 받기로 한 행위언약의 요구에 죽기까지 순종하실 것을 선포하셨다. (창세기 3:15) 따라서 장차 사람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에 대한 약속인 영생을 복으로 야훼께로 부터 창세 전부터 획득하셨음을 아담부부에게 선포하심으로써, 그 영생을 은혜의 언약 안에서 미리 거저 선물로 그들에게 주셨던 것이다. 은혜의 언약을 선포하실 때 아담부부에게 요구한 것은 선물받은 믿음을 사용하여 그 은혜의 언약을 받아 들이라는 요구 뿐이었다. 그 은혜의 언약에 대해 순종하라는 요구는 오늘날까지도, 그리고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도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변함 없이 적용된다.
(4) 따라서 아담의 타락이후로 모든 인류가 지킬 수 없었던 행위의 언약이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하여, 은혜의 언약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고, 완성 되었다.
(5) 그 결과 영생이라는 행위언약에서 이미 약속된 복이 (창세기 2:17) 아담과 그의 후손들에게 은혜의 언약 안에서, 영원전부터 선택받은 후손들에게만 믿음과 함께 거저 주어졌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자리에서 그들 대신에 행위언약의 요구를 순종하신 중보 덕분이다.
(6) 나와 그리고 믿음의 후손들은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들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분의 공로로 (merit) 은혜의 언약을 우리들에게 시행해 주셔, 그 분 안에서 이미 성취된 행위의 언약에서 약속되었던, 의로움과 영생을 믿음과 함께 선물로 받았다. 모든 언약백성들은 이러한 복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감사의 삶을 이 은혜의 언약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 가야만 한다. 우리를 이 은혜의 언약 안에 영원히 머물도록 하시는 이는 성령님이시다. 그렇기에 성령님은 장차 구원받은 은혜의 언약백성들이 누릴 모든 완전한 영복들에 대한 보증이시기도 (guarantee) 하며, 보증금이시기도 (down payment)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