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공부 – 26. 2부 (누가복음 13:10-21)
누가복음 13:18-21 (겨자씨와 누룩에 관한 비유)
1. 일반적이고 문화적인 배경 이해
7)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의 비유와 함께 “누룩”을 사용하시어 비유로 말씀하셨다. 물론 18절에서 밝히신 대로, 둘 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역할을 드러내신다. 겨자씨의 비유가 일반 농부들이 쉽게 이해하는 자료를 쓰신 것이라면, 일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여자들 충에서는 쉬이 이해하는 내용을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자료로 사용하셨다.
8) 반죽이 된 밀가루에 소량의 누룩을 섞었을 때, 반죽 전체가 크게 불어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 전체 반죽이 당연히 빵을 만드는 원재료로 쓰인다. 반죽 전체를 빵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으니, 반죽의 어떤 부위만이 빵의 재료로 쓰여져야 한다는 법칙 또한 없다. 누룩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자연히 반죽 전체가 골고루 부풀어, 반죽 전체를 빵을 만들 수 있는 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누룩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한 결과를 예수님께서는 밝히신 것이다.
2. 신학적이고 실천적인 이해
1) 지극히 작은 크기의 겨자씨가 크나큰 나무로 자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확장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복음 선포”를 했는데, 그 결과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전하시고, 죽으셨고, 부활하신 후, 40일 만에 승천하신 후에 약 한 세대를 지나기도 전에 누가가 이 복음을 기록할 즈음엔 어떠하였는가? 그 당시 로마제국의 영향 아래에 있던 대부분의 지역으로 복음이 곳곳에 퍼져 나가 하나님 나라가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확장되어 갔던 것이다. 그후로도 지구 위의 모든 나라와 민족과 인종에게 모두 영향을 미치게끔 복음선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지리적으로도 확장되어졌으며,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2) 누룩의 비유를 통해서도 예수님께서는 비록 복음선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외연확장이 눈에 먼저 뜨이게 된다 할지라도, 그 시작은 복음 선포를 들은 사람의 영혼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됨을 밝히신다. 밀가루 약 10 파운드 정도로 반죽을 시작했으나, 적은 양의 누룩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선포활동)이 섞인 후에, 전체에 영향을 미쳐 크나큰 누룩으로 부풀어 빵을 만들도록 준비되었다. 내적인 변화가 외적으로 모든 면에 골고루 영향을 미친다는 원리를 예수님께서 밝히신 것이다.
3) 복음선포를 통해 전 세계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무엇을 통해 알 수 있을까? 주일마다 어떤 곳에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는 것 만을 통해서 일까? 아니면, 교회의 기독교적인 명절들의 행사들을 통해서만 일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드러나야만 한다고 밝히신 것이다:
가) 복음선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구원받고 변화된 개개인과 교회에로, 즉 지리적으로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나가는 것이 그 첫째다. 마치 죄짓기 전의 에덴동산에서 만약에 아담과 그의 아내의 계속된 순종이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셨던 낙원이 온 지구상에 골고루 확장될 수도 있었을 경우와 같다. 즉 복음 선포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확장이 그 첫째로 드러나는 면이다.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로 자라 많은 새들이 깃들게 되는 그 외적 확장성이 첫째 면이다.
나) 하지만 그 개개인과 그 교회들이 각자의 영원한 안식과 하나님과의 교제만을 궁극적인 추구점으로 삼아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안식하는 것 만을 전부로 여겨서는 아니 될 것이다. 반드시 개개인의 영혼이 바뀌고, 육체가 영향을 받고, 성품도 바뀌며, 인간관계가 바뀌고,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나라가. 그리고 자연환경과 만물들까지도 전반적으로 바뀌는 일이 병행되어야 만 한다. 즉 밀가루 반죽에 자그만 양의 누룩이 전체에 영향을 주는 역할이다. 내적 변화가 외적으로 반드시 모든 면에 영향을 미쳐야만 한다는 원리를 밝히신 것이다. 18년 동안 악한 영이 가져온 병에 시달려 고통받았던 병자를 낫게 하신 것도 하나님 나라에서 복음선포가 가져다 준 내적변화가 외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드러내 보이신 것이다. 사람의 영혼 뿐만 아니라 육체가 온전히 회복되는 것이 그 드러난 효과이다. 그러하기에, 복음 선포는 당연히 하나님 나라를 개개인의 영혼에서 시작하는 내적변화를 통해 그 개개인과 그 육체를 포함하여, 그와 연관된 모든 곳에서 변화를 당연히 가져와야만 하는 것이다. 즉 내적변화를 일으켜 복음선포가 그를 시작으로 하여 외적으로도 모든 변화를 당연히 일으켜 나가는 것이 그 드러나는 둘째 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