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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023 Luke 20.9-18. Session 23.Part 4
7-30-2023. Lucan Parable. 20.9-18. Session 23.part 4~1
누가복음 공부 – 23.4부 (누가복음 20:9-18)
누가복음 20:9-18 (너그러우신 포도원 주인과 용감히 순종하는 그의 아들의 비유)
2. 신학적이며 실천적인 결론
1) 이 비유에서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께로 돌리시고자 자신의 외아들을 완전히 무저항하여 연약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보내셨다. 자신의 신실하고 순종하는 외아들을 보내시며 기꺼이 자신을 비우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행하신 행동의 결과들을 우리로 하여금 성찰하게 한다.
2) 포도원 주인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자신의 외아들 되시는 나사렛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의도하였던 자신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희생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정점이 곧 예수님이시다.
3) 비유의 결론부분에서 포도원 주인은 무저항으로 나약하게 당하는 모습을 통해서 포도원 지기들에게 대한 의로우신 분노를 은혜로 갚으시는 일을 보이셨다. 감사를 모르며 사악한 포도원 지기들에게 나타내시는 그분의 이러한 예상하지 못했던 희생적인 사랑이야말로 은혜의 발현이다. 자신의 외아들을 통해서 보이신 아버지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성육신이야말로 죄 용서에 대한 징표가 된다.
4) 포도원 지기들이 그 땅에서 머물며 경작을 오래 하다 보니 자신들이 포도원의 주인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층은 자신들이야말로 포도원에서 오래 일하였기 때문에 그 열매들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포도원 주인의 대리인이 되시는 외아들께 순종함으로써 자신들의 노동의 결과에 대한 열매들을 참 주인이 되시는 분께 반드시 드리는 순종을 하여야만 한다.
5) 이사야 5장의 비유에서 포도원에서 난 열매들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정의와 공의”이었다 (이사야 5:7). 하지만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구체적으로 이것을 밝히지 않으신다. 포도원의 열매가 무엇일지를 청중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하신 것이다.
6) 죄란 그 제일 밑바닥이 어디가 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 끝도 없고, 그에 따르는 수치도 모른다. 포도원 지기들은 무저항적으로 방문했던 주인의 외아들을 죽여서 자신들에게 베푸신 주인의 넘쳐나도록 너그러우시고 인내하시는 은혜를 배반하였다.
7) 성전지도층이 버렸던 돌이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되셨다. 이러한 사실을 예수님께서 승전의 예루살렘 입성을 통해 자신이야말로 자신의 나라 즉, 이스라엘 백성의 적법한 왕권을 가지신 메시야이심을 이미 드러내시고 입증하셨다. 자신의 부활을 통해 이를 다시 한 번 더 입증하셨다.
8) 이사야 5장의 비유에서 포도원이었던 백성들이 멸망을 당할 것을 예언하셨던 것과 다르게, 예수님의 이 비유에서는 포도원에 대한 심판을 언급하지 않으셨다. 되려 성전지도층에 대한 심판만을 언급하셨다. 그러한 언급마저도 이사야 5장 1-7절에 언급되어진 멸망에 대한 정도보다는 완화되었다. 포도원이 멸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지기들이 그리 멸망하되,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 지기들이 신실한 사람들로 교체됨을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거저 주어지며 넘쳐 난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심판이 마지막에 그저 사라지는 것 또한 결단코 아니다.